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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역대 4번째 통산 150승 도전

양현종(34)이 KBO리그 역대 4번째 통산 150승에 도전한다. 자신의 좋은 흐름을 잇고 팀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이 과제다.

KIA는 13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 경기를 치른다.

지난 11일 KT 위즈에 패하며 6연승이 중단됐던 KIA는 12일 경기에서 7회 김선빈의 결승 적시타로 5-4 승리,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승률 5할(17승17패)을 회복한 KIA는 공동 7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5위 삼성 라이온즈(18승17패)와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중상위권 도약을 꿈꾸는 KIA의 주말 3연전 상대는 6연승을 질주 중인 2위 LG다. 시즌 상대 전적도 2패로 KIA가 열세다.

특히 최근 LG 타선이 대단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현수와 오지환이 홈런 7개로 이 부문 공동 2위에 올라 있고, 시즌 초반 부진하던 박해민은 4경기 연속 3안타를 때리는 등 타격감이 살아나났다.

그러나 KIA는 리그 최고의 좌완인 양현종을 앞세워 LG의 기세를 꺾겠다는 계획이다. 시즌 초반 호투하고도 타선, 불펜의 도움을 못 받아 승수를 쌓지 못했던 양현종은 최근 승수를 쌓고 있다.

지난달 26일 수원 KT전에서 6⅔이닝 3실점(2자책) 호투로 첫 승을 신고한 양현종은 지난 7일 대전 한화이글스전에서 6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양현종은 올 시즌 7경기(44⅔이닝)에 나가 2승(2패)을 거뒀다. 승리는 적지만 평균자책점은 2.42로 낮다. 피홈런이 1개 밖에 없는 대신 탈삼진은 38개나 잡았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도 1.01에 불과하다.

특히 이번 경기에는 양현종의 대기록 달성 여부가 걸려 있다. 양현종이 승리 투수가 되면 통산 150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현재 양현종은 KBO리그 통산 149승(97패)를 기록 중이다.

통산 150승은 송진우(한화), 이강철(KIA), 정민철(한화) 등 3명이 갖고 있는 대기록이다. 지난 2007년 정민철 이후 15년 간 그 누구도 도달하지 못했다.

특히 13일 현재 34세 2개월 12일의 나이인 양현종은 정민철이 갖고 있는 최연소 150승 기록(35세 2개월 27일)도 충분히 경신 가능하다.

양현종은 지난 4월2일 광주 LG전에서 6이닝 4실점(비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쓴 바 있다. 다만 KIA 야수들이 수비 실책 3개를 범하는 등 양현종을 돕지 못한 부분이 컸다.

한편 양현종을 넘어 7연승을 넘보는 LG는 임찬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LG 3선발인 임찬규는 올 시즌 5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성적이 좋지 않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3⅔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고 결국 이후 2군행을 통보 받았다. 2군에서 재정비를 한 임찬규는 KIA를 상대로 반등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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